원 소개

식물과 곤충에 호기심을 가지고 많은 시간을 관찰하고 있는 소망반 친구들의 이번 주 유치원 생활은요~

요 며칠 비가 계속 내려 직접 심은 모종에 물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물을 주며 그새 자란 식물들을 보며 "쑥쑥 자라라~"이야기도 해주고, 친구가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것 같으면 "뿌리가 썩어 자랄 수 없어!"라며 식물에 애정을 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또 금발의 러시아 외국인 선생님을 보고는
"할머니예요?" 하며 귀여운 질문을 하기도 하고,
호기심의 가득 찬 눈으로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다문화) 러시아의 문화를 알아보고, 게임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오늘은 날씨가 선선해 아이들이 활동하기 너무 좋았어요! 봄바람으로 씨앗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고는 "눈"같다며 박수를 치며 좋아하기도 하고, 주변에서는 관찰할 수 없었던 복수초와 금낭화를 보며 유치원에 데려가고 싶다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어요~
깜깜한 밤에 환하게 몸을 밝혀주는 반딧불이의 유충부터 성충이 된 모습까지 살펴보고 불빛이 얼마나 밝은지 알아보기도 하고 한참 개미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유치원에 개미집을 구비하고 용기를 내어 개미를 잡아 교실에서 관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교실은 개미와 이끼, 우리가 키운 식물들, 곤충들이 모여 아름다운 숲이 되었답니다~

궂은날이 지나고 주말에는 날씨가 좋다고 하니
가족들과 단란하고 소중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